♬ LINK-ME_2022.12월호 - CoREP 최우수팀원 인터뷰
안녕하세요, 국민대학교 기계공학부 기자단 LINK-ME입니다!
어느덧 2022년도 점점 끝이 나고 있습니다. 기계공학부 학우분들은 한 해를 어떻게 보내셨나요? 누군가는 아쉬운 한 해를 보냈을 수도 있고 또 누군가는 만족하는 해를 보냈을 겁니다. 아쉬웠다면 다가오는 2023년은 더욱 알차게, 만족했다면 그 기분 잊지 않고 2023년을 맞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LINK-ME의 11월 기사는 한화택 교수님의 정년퇴임 기념 인터뷰로 기계공학부 유튜브 영상으로 제작하였습니다.
(https://youtube.com/watch?v=eqc8F-XkOnw&si=EnSIkaIECMiOmarE)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12월 기사는 기계공학부 학우분들이 많이 참여하는 CoREP에 관련된 것인데요,
(실무형 핵심직무 전문가 양성과정 CoREP(Core Role Expert Program): 방학기간 중 8주간(1년 2회)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기업 경영환경에 맞는 실무형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비즈니스마인드, 공통직무역량, 핵심직무역량 교육을 받고 팀별로 선정한 핵심직무프로젝트를 기업과 연계하여 진행 하면서 현장기반 실무형 직무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
CoREP 15기 최우수팀의 팀원이었던 기계공학부 박건하 학생과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최우수팀인 만큼 CoREP을 하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을 이것저것 담아보았습니다.
인터뷰로 만나보시겠습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기계공학부 19학번 박건하라고 합니다. 작년 겨울방학 때 CoREP 15기로 참여했으며 최우수팀으로 선정돼 국민대학교 총장상을 수상했었습니다.
Q. 코랩은 몇 학년이 지원할 수 있고, 지원하게 되면 어떤 서류를 제출해야 하나요?
A. 코랩은 3, 4학년 혹은 졸업생까지도 신청 가능합니다. 모집 요강을 보면 서류를 작성해야 할 텐데 간단한 인적 사항과 지원 동기, 그리고 취업준비 여부 등을 작성하면 됩니다.
Q. 지원서를 작성할 때 팁이 있을까요? 어떻게 작성하셨는지 궁금합니다.
A. 저는 취업준비를 하거나 특별한 게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활동이 많지 않다고 썼던 것 같습니다. 서류는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박건하(왼쪽 첫번째 남자) 학생의 팀원)
Q. 코랩에서 하는 전반적인 프로그램 내용은 어떻게 되나요?
A. 코랩은 직무의 담당자 입장에서 기업의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과정과 결과를 평가 받는 프로그램입니다. 우선 기업과 실제로 컨택을 해서 기업이 가진 문제를 면밀히 파악해야 합니다. 단순하게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것이 아닌, 실무자 입장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실무에 적합한 직무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또, 멘토님들과 자소서를 쓰고, 면접을 진행해보고, 발표도 해보면서 취업에 필요한 준비를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Q. 코랩 활동을 하면서 인상깊었거나 특이했던 점, 혹은 코랩에서만 경험할 수 있었던 부분이 있었을까요?
A. 기업들과 실제로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학생들에게 호의적인 회사가 많다는 게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코랩을 처음 하시는 분들은 기업에 직접 연락을 하는 과정에 있어서 많이 망설여질 텐데, 대부분의 회사가 학생들에게 호의적인 것을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공모전의 취지를 말씀드리고 견학을 요청해도 흔쾌히 허락해 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겁먹지 말고 적극적으로 연락을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Q. 코랩에서 얻을 수 있는 혜택은 어떤 게 있을까요?
A. 저는 다른 동아리나 인턴과 같은 활동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코랩 활동이나 수상 경력이 자소서를 쓰거나 면접을 준비할 때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그리고 코랩 활동이 끝난 이후에도 ‘포스트 코랩’ 이라고 해서 멘토님들이 면접과 자소서 첨삭을 도와주시기 때문에 취업준비를 할 때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큰 혜택이라고 생각합니다.
Q. 코랩에 현재 참여하는 다른 기계과 학생분께서 질문을 주셨는데요, 기업 선정 시 연구 개발 혹은 생산 품질 개선 중에 어떤 것이 주 목적이었나요?
A. 연구 개발을 목적으로 하시면 처음에 많이 힘들 것입니다. 저희는 생산품질 개선을 목적으로 했는데, 아이디어 회의와 인터넷 조사 등을 통해서 의류 제조업에 초점을 맞추어 기업에 연락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다시 연락을 주는 회사는 적었습니다. 연락이 온 회사 중에서 저희는 그 회사의 공장을 견학하고 회의를 통해 필요한 것을 분석하여 기업을 선정하였기 때문에, 아무래도 연구 개발 보다는 기존의 것을 보고 개선할 수 있는 생산 품질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게 더 적합할 것 같습니다.
Q. 생산품질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게 더 기업에 연락하기 쉽고 진행하기에도 수월하다는 말인가요?
A. 네 맞습니다. 저희가 실제로 개선을 할 수 있다고 판단을 내린 것도 하나의 선정 기준이 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생산품질 개선 목적으로 하는 게 더 맞는 것 같습니다.
Q. 그러면 몇 개의 기업에 연락을 했고 답장을 얼마나 받았는지 기억하시나요?
A. 정확한 숫자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처음에는 의류 제조업 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들에게도 다 연락을 돌렸습니다. 메일과 전화를 포함해 약 200군데는 넘게 연락을 돌렸고, 실제로 답장이 긍정적으로 와서 공장 견학을 해본 회사는 8군데 정도 있었습니다.
Q. 8곳을 보셨는데, 그 중에서 한 곳을 선정했을 때 특별한 기준이 있었나요?
A. 일단은 기업 선정을 할 때 모두 문제점은 적어도 하나 이상 있었습니다. 그 문제를 우리가 8명이 해결을 할 수 있는가 그게 가장 중요한데, 아마도 코랩 하시는 분들이 실제로 기업에 가 보시면 문제점을 찾기조차 쉽지가 않을 거예요. 이미 거기에는 회사가 잘 운영되고 있는 곳들이라 저희가 갔던 곳들 중에서 굳이 문제점을 뽑아 해결하기 힘든 회사들은 일단 제외를 했고 나머지 회사들 중에서 이거는 진짜 우리가 좀 어떻게 개선할 여지가 있고, 이걸 개선을 했을 때 실제로 ‘이 기업에 많이 도움이 되겠다’ 싶은 문제가 있는 기업을 선정을 했습니다.
Q. 기업 담당자분에게 어떤 부분에 대해서 학생 입장으로 문제가 있다고 제기를 하기가 힘들 거 같은데요, 그런 부분은 어떻게 했나요?
A. 저희 같은 경우에는 공정을 견학하면서 좀 질문을 많이 드렸습니다. 사장님한테 이 부분은 왜 수동으로 하고 계시는지 아니면 이 부분은 왜 이렇게 진행을 하고 있는지 여쭤봤고 사장님들께서도 그에 따라 다 답변을 해 주셨습니다. 실제 기계가 있지만, 그렇게 그 기계를 쓰는 것보다 그냥 이렇게 하는 게 나아서 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하면 저희가 개선할 여지가 없는데, 개선해줬으면 좋겠지만 현재로서는 좀 방법이 없어서 못하고 있었다. 이런 답변 이런 식의 뉘앙스로 답변을 해 주시면은 저희가 그걸 문제점으로 보고 돌아가서 회의를 하고 이걸 해결할 방법을 조사하고 그런 식으로 문제를 찾고 해결했습니다.
Q. 혹시 그 문제점이라는 게 조금 쉽게 혹시 설명을 해 주실 수 있을까요?
A. 먼저 저희가 컨택한 기업은 길리 슈트 제조업체였습니다. 그곳에서 길리슈트 실을 키를 원단으로 만들어야 되는데, 그 원단을 여태까지는 사람이 직접 손으로 자르고 계셨습니다. 근데 사람이 손으로 자르는 거를 저희가 컷팅 자동화 장치를 만들고 실제 사용하는 기계에 부착을 해서 사람이 손으로 자르는 공정을 아예 없앴습니다. 그렇게 해서 공정을 개선을 하여 실제로 회사에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Q. 다음 질문으로는 코랩이 보통 기계과 학생만 하는 게 아니고 다른 이제 공대 학생 분들이랑 같이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기계공학도로서 어떤 점이 도움이 되었을까요?
A. 기계과는 1학년 때부터 머신샵도 많이 이용하고 그러잖아요. 다른 학생들은 머신샵이 있는지도 잘 모르기 때문에 공구를 다루거나 머신샵을 이용할 때 항상 앞장서서 많이 했고 또 모델링 툴도 다른 과에서는 잘 다루지 않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모델링 툴을 사용할 때에도 앞장서서 했습니다. 제작이나 조립, 설치, 모델링 이런 것들은 대부분 기계과가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Q. 다른 팀들과 어떤 차별성이 있어서 최우수팀으로 수상하셨다고 생각하나요?
A. 저희는 일단 실제 기업에 바로 적용을 시켰고 그곳에서 사용을 한다는 것도 남들과 좀 차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팀들도 잘 하셔서 크게 차이는 없을 것 같은데 저희는 방문한 곳이 좀 영세한 제조업체였거든요. 그래서 그분들이 진짜로 이거를 해결해 줬으면 좋겠지만, 현재 상황도 그렇고 기술이 안 돼서 해결을 못하고 계셨던 분들이라 저희가 그런 부분에 있어서 재능을 많이 기부를 했다고 판단을 하신 것 같습니다.
Q. 총 8명이 한 팀이셨는데, 그러면 그 중에서 역할 분담 같은 건 혹시 어떻게 하셨을까요?
A. 역할 분담을 저희는 그렇게 크게 나눠서 하지 않았고 팀 단위로 4명 4명씩 나눠서 같이 아이디어 회의는 다 같이 했습니다. 기업 조사 같은 것들은 4명 4명 나눠서 하고 그 밖에 제작 단계부터 다 같이 하고 마지막에는 보고서 작성, ppt 제작, 발표 등 나눠서 했습니다. 그렇게 크게 구분 짓지 않고 다 같이 그냥 문제 있을 때 하고 함께 해결하고 이런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Q. 보통 활동은 방학 중에 얼마큼 하셨나요?
A. 저희는 9주 동안 했습니다. 초반에는 아침에 와서 그냥 간단하게 하고 오후에 갈 수 있는데 나중 가면은 시간이 많이 없으실 거예요. 그래서 저희 같은 경우에는 아침부터 와서 진짜 밤 10시까지도 한 적도 있고 후반에는 시간을 좀 많이 소모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나 만약에 기계과 학생들이 코랩을 하게 된다면 하고 싶은 말 같은 거를 자유롭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저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동아리나 인턴같이 특별히 활동을 한 게 없습니다. 그래서 취업을 준비를 해야 되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를 해야 될지 좀 막막하던 차에 우연치 않게 CoREP 설명회를 접해가지고 바로 신청을 했었어요. 결과적으로는 제가 지금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데, CoREP 활동이나 수상 경력이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그래서 이 글을 보시는 많은 기계공학부 학생분들도 혹시 방학 동안에 특별한 계획이나 이런 게 없으면 CoREP 한 번쯤 해보시는 게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혹시 바로 신청을 하지 않으시더라도 설명회 많이 하니까 설명회 한번 들어보시고, 본인에게 이 활동이 맞을 것 같다. 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해보시는 거 추천합니다.
현재 17기 CoREP을 진행하고 있는 기계공학부 학우분도 함께 참여하여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자리였습니다. 많은 질문에도 답변을 잘 해주신 박건하 학생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이번 기사를 보고 코랩을 진행하거나 고민 중이신 학우분들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LINK-ME는 더욱 알찬 내용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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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호 aza9923@kookmi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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