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NK-ME_2022.07월호 -동문 현직자 인터뷰 (현대트랜시스-전동화시험)
안녕하세요! 기계공학부 기자단 LINK-ME 입니다.
지난번 기사였던 현대트랜시스 시트설계팀 현직자 인터뷰에 이어 전동화시험팀 현직자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계속해서 인터뷰로 만나보실까요?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국민대학교 기계공학부 15학번이었고 20220년 2월에 졸업한 ¡¡¡입니다.
Q. 재직중인 회사와 맡고 계신 직무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 저는 현대트랜시스 화성구동연구센터에서 전동화시험팀 연구직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전동화시험은 크게 네가지로 설명드릴 수 있는데요,
1) 개발 단계의 차량 구동시스템 시험(변속기, 모터, 인버터, 감속기, 액슬, 샤프트 등 내구 및 성능시험, 검증)
2) 양산품 품질 보증 시험
3) 각종 원리 시험
4) 자체 R&D: ex) 실제 차량 시험을 통한 내구시험 모드 개발(시험 관련 R&D)
저는 여기서 "상용차용 액슬" 파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A. 서울 사당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아침 5시 30분에 기상해서 6시 25분 셔틀버스를 타고 7시 30분에 회사에 도착해서 아침을 먹습니다. 그리고 위에 직무설명에 말씀드린 사항이 굉장히 유동적으로 이루어지는데, 그때그때 일 처리를 하는 식으로 업무를 합니다. 매일 꾸준히 하는 업무는 없는 편입니다.
일이 정말 없으면 보통은 스터디를 하거나 카페 가서 커피를 마십니다. 하지만 일이 많으면 일주일이 짧다고 느낄 정도로 사무업무부터 현장업무까지 하게 됩니다. (시험 데이터 분석, 시험 결과보고서 작성, 시험품 세팅, 시험 일정 계획, 시험용 지그 설계 등)
Q. 업무 환경은 어떤가요?
A. 다소 열악합니다. 시험실에 90년대 장비들이 아직도 구동이 되고 있습니다.
시험실은 모터동력계라는 시험장비가 대부분인데, 용량이 매우 크고 부주의로 인해 크게 다칠 수 있는 장비와 제품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안전화 착용 및 사전에 현장 업무를 보고 배우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요즘은 새로운 개발 프로젝트에 맞게 또는 장비 노후화로 인한 문제 발생들이 잦아 신식 장비로 교체가 되는 과도기적 단계인 것 같습니다.
사무실은 신축이어서 매우 깔끔한 편입니다.
Q. 회사 복지는 어떤가요?
A. 다른 회사도 거의 있는 복지 포인트, 설 상여 등 기본적으로 갖춰진 편이고 현대차 계열사 호텔을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복지는 현대기아 자동차 할인입니다. (일정 퍼센트에서 연차가 쌓일 수록 점점 할인율이 늘어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Q. 취업을 하기까지 스펙은 어땠는지 알 수 있을까요?
A. 최종적으로 이직한 회사가 현대트랜시스이기 때문에, 현대트랜시스를 취업이라고 생각하고 그 전 스펙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성적: 총평점 : 3.36 전공평점 : 3.6 => 학점 낮으신 분들 저보고 힘내세요..!
2. 자격증: 자동차 운전면허 1종 보통
3. 어학: 토익스피킹 레벨6
4. 경력: 1) 콘티넨탈타이어 엔지니어 직무 인턴 6개월(대학교 4학년 때)
2) 한국자동차연구원 플라잉카 연구센터 동력시스템개발팀 1년(모터동력계 시험 담당)
Q. 스펙을 언제부터 준비해야 하는지 많이들 궁금해하는데요, 언제 준비를 하셨나요?
A. 대학교 4학년 1학기 끝나고부터 준비했습니다. 일단 저는 장기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스펙이 보시다시피 없습니다. 토익스피킹은 2주정도 공부하고 끝냈습니다.
4학년 1학기 끝나고 인턴이 붙었고, 저는 제가 가고 싶은 분야의 경험을 쌓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결론은, 가고 싶은 분야는 대학교 2학년 때부터는 정해져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관련 경험 혹은 그 업계에서 중요시 여기는 스펙을 대학교 3학년 때부터 준비하면 취업시즌에 정말 무난하게 가실 수 있을 거라고 판단합니다.
(저는 엄청 늦게 시작해서 최종목적지가 아닌 회사를 제 경험으로 쌓기 위해 들어갔기 때문에..)
Q. 진로를 설정하게 된 계기나 직무에 대한 지원동기가 있을까요?
A. 대학교 4학년 때 아무런 목표가 없이 붙는 곳에 취업하자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운 좋게 외국계 자동차회사 엔지니어 인턴을 붙게 되었고, 그 때부터 자동차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인턴 후에 자동차 관련 회사 연구직을 중점적으로 이력서를 썼고(이때까지는 좀 막연했습니다. 마냥 생산기술 쪽은 힘들다는 얘기가 많아서 그랬죠)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붙게 되어 전기차 모터시험이라는 직무를 맡아, 제 방향을 굳히게 된 것 같습니다. (차량쪽 연구직으로)
결론은, 제 관심사는 직무경험을 쌓고 나서 알게 되었고, 경험을 하고 나서부터 직무선택의 폭을 좁혀왔습니다. 그래서 직무경험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Q. 대학 생활 중 취업에 도움이 되었다고 느낀 활동과 수업이 있었나요?
A. 저는 없습니다. 취업에 도움이 되었던 것은 제 직무경험이 컸습니다.
대신 들어오고 나서 실무에 도움이 되는 수업이 많습니다. 재료역학, 진동공학 + (전기전자, 자동제어 → 이건 추가로 알고있으면 강점이라 생각합니다.)
내구시험이 메인이다 보니 재료역학, 진동공학, 파괴역학 이런 쪽을 많이 사용합니다.
Q. 그 활동이나 수업의 어떤 내용이 비슷한가요?
A. 내구시험: 말 그대로 제품이 얼마나 반복적인 부하를 받아야 고장이 나는지 분석합니다. → 재료역학을 기본으로, 파괴 등(재료와 관련한 학문) 이런 학문에서 S-N 커브, 피로이론들이 많이 다루어 지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실제 내구분석에서도 저런 이론적인 것을 토대로 분석하고 시험을 진행합니다.
Q. 자기소개서를 처음 쓰기 시작하면 막막할 때가 있는데요, 자소서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A. 유튜브를 주로 보면서 준비했습니다. (면접왕 이X, 인X담당자, 강X혁)
정말 여러사람들한테 컨설팅을 받아봤는데 웬만한 컨설팅보다 유튜브가 저한테는 좋았습니다.
Q. 다음으로 면접은 어떤 식으로 준비를 하셨나요?
A. 면접도 위에 말씀드린 유튜브 많이 봤었고, 서류가 붙고 나서부터 면접스터디 꾸려서 일주일에 2~3번씩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기본적인 유형은 대본을 짜고(지원동기, 자기소개, 성격의 장단점, 강점 등), 나머지는 제가 쓴 이력서를 꼼꼼하게 보면서 어떻게 질문으로 공격받을지, 어떻게 대답할지를 말로 많이 연습한 것 같습니다. 모든 답변을 대본을 짜면 정리만 안되고 머리 아파지더라고요.
Q.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처음 시작하면 정말 막막하고 매일같이 지겹고 힘든 게 취업준비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붙고나서는 별거 아닌 추억으로 남게 되고 그때가 즐거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방향에 대해서 확신을 갖고 꾸준히 준비하다 보면 언젠가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다들 화이팅입니다!
이렇게 선배님의 회사생활 및 취업준비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기계공학부 학생분들을 위해 동문 현직자에 참여해주신 선배님께 다시 한번 감사인사 드립니다! 다음 동문 현직자 인터뷰도 다양한 직무와 취업 꿀팁으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LINK-ME는 앞으로도 유익하고 더 많은 내용으로 학생 여러분들께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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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호 aza9923@kookmin.ac.kr
김태윤 taiyoon2809@kookmin.ac.kr
윤순영 sunyoung9875@kookmin.ac.kr